중소기업 채용문 ‘활짝’… ‘참좋은 동행 일자리 박람회’ 21일 개최
- 중소기업뉴스
- 승인 2023.11.13 13:25
로봇·AI 등 정보통신 70여개사 참가
청년 5천명 운집, 맞춤형 인재 매칭
삼성·SK·LG 협력업체 29곳도 동참
오는 2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참 좋은 동행 일자리 박람회’에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ICT, IT 등 정보통신 관련 분야의 우수기업 70여개사가 모인다.
온라인 형태로 참여하는 30개 기업까지 포함하면 총 100여개의 구인 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의 채용문이 활짝 열린 셈이다.
국내에는 일명 ‘알짜’로 표현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많지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터에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구직자들 역시 이 같은 이유로 기업에 지원하지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에 이 같은 매칭 행사는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단비 같은 존재로 다가온다.
서울특별시와 IBK기업은행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청년 구직자 50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기업을 살피고 실제 취업을 위한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구인 정보를 제공하고 1대 1 면접을 시행해 우수 중견·중소기업과 우수 인재의 매칭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시와 기업은행은 서울형 강소기업, IBK기업은행 거래 우수 중소기업, 인공지능·반도체·로봇 협회 및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 회원사 등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박람회 참가 신청을 받은 만큼 구직자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기업 동반성장 주간을 맞아 LG유플러스, SK, 삼성물산 등 대기업 협력사 29개 기업의 참여도 줄을 이은 만큼 청년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현장, 온라인 채용 방식을 통해 총 436명의 인재가 기업과 연결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이력서 컨설팅 △직무진단 컨설팅 △AI취업준비 솔루션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현장 면접과 취업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는 터라 보다 많은 매칭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모의 면접과 현직자 컨설팅, 해외 취업 컨설팅 프로그램의 경우 대기업과 준정부기관이 힘을 더해 전문성을 확대했다. 기업담당자와 함께 현장 면접을 대비하는 모의 면접은 LG유플러스와 HD현대로보틱스 등이 참여하며 현직자가 직접 취업 정보를 전하는 현직자 컨설팅에는 IBK기업은행,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한다. 또 해외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취업 컨설팅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참여한다.
서울시와 기업은행은 더 좋은 일자리 발굴 및 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일자리 동행 파트너’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으로, 인재 매칭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 김진화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