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구현주 기자] 금융업계가 대학생을 타깃으로 대외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금융사가 주최하는 공모전, 홍보대사와 같은 대외활동의 주제를 살펴보면 IT관련 주제가 많아졌다.
금융·기술 융합으로 금융서비스가 변하는 핀테크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대외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지주, 보험, 증권 등이 대외활동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금전적 보상 외에도 채용특전이 걸린 경우도 있다.
삼성금융의 공동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모니모 대학생 홍보대사’를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홍보대사는 본인의 SNS계정에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4사의 통합 앱인 모니모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면 된다.
선발규모는 총 30명으로 3주간 활동 내용을 심사해 우수자에게는 300만원가량 상금과 수료증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과 DGB금융그룹은 인사특전이 걸린 공모전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NH투자증권은 내달 17일까지 빅데이터 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대회주제는 고객 분석을 통한 투자큐레이션 개인화 콘텐츠 제안이다.
우수상(2팀)과 대상(1팀)에겐 체험형 인턴십 기회와 2023년 IT·디지털 직군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DGB금융그룹은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금융 서비스·상품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이달 22일까지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서울·경기·인천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학(원)생이나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라면 DGB금융그룹 입사지원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도 ‘데이터기반 리스크관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가자를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
사이버·기후변화·팬데믹 리스크로부터 발생할 리스크 유형을 분석하고, 보험업 대응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이 경진대회는 2~4인으로 구성된 팀으로만 응모 가능하다.
외국계 금융사 취업에 관심이 있다면 에이스손해보험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도 노려볼만하다.
에이스손해보험은 ‘처브 커리어 드림’ 제4기 참가자를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
합격자는 11월부터 4개월간 보험사 실무를 경험하고 전사 차원 프로젝트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인턴직원에겐 내부채용기회에 우선 지원할 기회도 주어지며 지난 1~3기 수료자 중 약 절반가량이 정규직 등으로 전환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그간 코로나19로 대학생의 대외활동 기회도 축소됐었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대학생들은 공모전, 인턴십 등 정보를 잘 챙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