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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입니다. 대졸 신입인데요" 나이 커트라인 '심화'
인크루트 조사, 남성 30.4세·여성 28.2세… 작년보다 소폭 상승
마지노선 나이, 남성 32세·여성 29.6세로 전년 대비 모두 하락
마지노선 나이, 남성 32세·여성 29.6세로 전년 대비 모두 하락

[파이낸셜뉴스] 신입사원으로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나이는 점점 늦춰지고 있지만, 기업 입사 가능 ‘마지노선’은 되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인크루트가 회원 701명을 대상으로 ‘2025년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 나이 및 마지노선 나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신입사원 평균 적정 나이는 남성 30.4세, 여성 28.2세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각각 0.4세, 0.3세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변화는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경력을 가진 이른바 ‘중고신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직장에 입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는 남성 31.9세, 여성 29.5세였다.
반면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최대 나이인 ‘마지노선’은 남성 32세, 여성 29.6세로, 지난해보다 각각 1세씩 낮아졌다. 응답자들이 체감하는 나이에 대한 압박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신입사원 나이 제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직장인 71.6%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나이와 업무 능력은 상관없다’(38.6%)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반대로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28.4%)는 ‘기존 직원들이 불편해한다’(38.2%), ‘동기들과 어울리지 못할 것 같다’(20.1%), ‘불성실해 보인다’(13.6%) 등을 이유로 꼽았다.
채용 합격에 신입사원의 나이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81.7%에 달했다. 특히 20대(85.5%)와 30대(87.0%)가 40대(76.6%)·50대(73.9%)보다 높았다.
또한 기업별 인력 분포를 보면 중소기업(42.0%)과 중견기업(50.5%)은 30대가 가장 많다고 응답한 반면, 대기업(53.7%)과 공공기관(47.6%)은 40대가 가장 많다는 답변이 우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