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77
지난 8월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취업상담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 이후 하반기 공개채용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에 9월 말쯤 하반기 채용을 발표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직 채용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200여명, 하반기 400여명 등 신입과 경력, 퇴직자 재채용 등을 통해 총 700여명을 뽑은 바 있다.
NH농협은행 하반기 채용 역시 늦어도 10월 초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게 없어 채용 관련 사항은미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해 560여명, 올 상반기 500여명을 채용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신한은행은 21일, 우리은행은 25일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하나은행의 이번 채용 인원은 총 180여명으로 ▲일반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총 4개 부문으로 모집한다.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실무진 면접전형 ▲최종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올 하반기 내 청라 소재의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신입행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 채용을 포함해 4개 전형으로 총 250명을 뽑는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일반전형, 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등으로 진행한다.
일반직 신입 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SLT)은 구체적으로 NCS·금융상식(직무기초능력과 금융 이해도 평가),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논리적 사고력 및 상황판단 능력 검증)로 구성된다.
디지털 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ICT 수시 채용과 SSAFY(삼성청년 SW아카데미) 특별전형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뱅킹서비스 개발, 모바일·웹 서비스 개발, 정보보호, UX·UI(사용자경험·사용자환경), 디지털 신사업 기획 총 5가지다.
우리은행의 이번 채용인원은 250여명으로 ▲기업금융 ▲개인금융 ▲IT특성화고 ▲보훈 특별채용 등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부문은 서류전형과 1차·2차·최종 면접 순으로 이뤄져 있다. 총 3번의 면접 전형을 통해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인성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IT특성화고 부문은 잠재력 있는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육부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한다. 최종 선발된 IT특성화고 부문 인재는 약 1년간 영업점 근무로 영업현장의 프로세스를 우선 익히고,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10명 중 8명은 금융사에 취업 희망… 1위는 KB국민은행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 구직자 4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금융권 취업 선호도에 따르면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금융회사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경계열 전공자 중에는 대부분에 달하는 90.4%가 '금융권에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인문계열(76.8%), 사회과학계열(76.7%) 전공자 중에도 이같은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융권 중에도 '은행' 취업을 선호하는 신입 구직자가 많았다. 금융권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업계는 어디냐는 질문에 과반 이상인 58.5%가 '은행'을 꼽았으며, '증권'이 21.1%로 뒤를 이었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 1위는 'KB국민은행'이 차지했다.
국내 주요 금융회사를 보기 문항·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KB국민은행'을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금융회사로 꼽은 신입 구직자가 2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스뱅크'가 19.5%로 2위였으며, '카카오뱅크' 17.0%, 'IBK기업은행' 11.3%, '신한은행' 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