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금융권이 인재채용과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으로 취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27일 우리은행과 하나금융그룹은 각각 상반기 신인행원 채용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오늘부터 '2024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한다. ▲기업금융 ▲개인금융 ▲지역인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약 180명 인재를 채용한다. 지역인재 부문은 5개 지역으로 세분화했다.
지원자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면접 등 총 4개 과정 동안 직무역량,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차세대 RM(기업금융)·차세대 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돼 금융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채용서류 접수는 다음달 13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5월 발표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취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상반기 채용을 한발 앞서 진행한다"며 "미래금융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라고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구인 활동이 어려운 사회혁신기업과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적 가치 창출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는 인턴십에 참여할 지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청년, 장애인, 경력보유 여성 등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그룹의 일자리 창출 관련 프로그램은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230개 사회혁신기업을 선정했다. 하나금융은 인턴십 기간 중 지급되는 급여와 향후 정규직 전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등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청년들이 다양한 혁신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혁신기업과 청년, 장애인, 경력보유 여성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취업 생태계 조성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