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식품·유통, 채용 연계형 인턴 대세
- 강민 기자
- 승인 2024.01.03 12:16
청년취업 활성화 및 전문인력 확보 목적…교육 및 최종면접 후 채용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최근 채용 연계형 인턴이 채용시장에 대세를 이루고 있다. 청년취업 활성화 및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조치다.
3일 SPC는 청년 인재 육성과 100% 채용 연계 프로그램 파리크라상 영캠프 신입생을 모집한다. 영캠프는 특성화 고교와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제과제빵, 샌드위치, 요리, 커피 분야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수료자는 희망자 전원 정직 원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신입생은 10주간 SPC그룹 전문 강사진과 함께 직장생활 기본 교육, 클래스별 전문 기술 교육, 현장 견학 등을 거친다. SPC는 이들을 파리크라상에 정직원으로 채용하며, 파리바게뜨, 파스쿠찌, 커피앳웍스, 라그릴리아 등 각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한다. 아울러 입사 후에는 SPC그룹이 영 캠프와 별도로 운영하는 교육부 인가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에 진학해 학위를 취득할 기회도 주어진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 영 캠프는 2015년부터 520여 명의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채용해온 ‘기업대학’ 프로그램을 실무 중심으로 개편해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동시에 청년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했다.
오리온은 오는 7일까지 채용 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정규대학이나 대학원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다. 선발되면 총 4주간 인턴십 프로그램 후 진행하는 최종면접 결과에 따라 정규직이 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과 함께 글로벌 식품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갈 우수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일까지 신입사원 채용접수를 진행했는데 롯데도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을 통해 세자릿수 규모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MD/Leasing (브랜드 관리, 신규 컨텐츠 발굴 등)과 경영일반(기획, 경영지원, 재무, 마케팅 등) 이며,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 온라인 인성 진단-면접(역량/직무/외국어)-인턴십-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십은 5주 동안 지정된 점포에서 현장 근무로 진행된다. 기간 중의 평가와 임원 면접을 기반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남선 HR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심사 아래 우수 인재,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