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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금융정보공학과 학생여러분...함께 고민해봅시다!!
아래 기사 읽어들 보시고~~ 제 지인분들 중 저축은행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관심있는 학생은 개인면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서 기 수 교수 -
"초봉 5000만원, 전공 제한 無"…'파격 채용' 문 열렸다
입력 2022-06-04 07:26 수정 2022-06-04 11:40
사진=연합뉴스
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오는 1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금융영업과 통계, IT 등이다. SBI저축은행은 전공, 어학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내외 대학 학사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파격적인 채용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선발 인원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우수 인재가 많을 경우 최대한 많은 인력을 수용하기 위해서다. 신입 초봉은 5000만원 초반 수준이다. 각종 인센티브와 복리후생비를 포함해서다.
업계 1위 대형 저축은행의 위상에 걸맞은 복지혜택도 제공한다. 임직원의 정시 퇴근을 위해 근무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PC오프제를 실시하고, 여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콘도·리조트 등 휴양시설도 제공한다. 여기에 각종 경조금부터 의료비, 학자금까지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처우가 좋고 워라밸 실현도 가능하다 보니 취준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SBI저축은행의 신입 공채 경쟁률(입사연도 기준)은 2020년 77 대 1, 2021년 82 대 1, 2022년 101 대 1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둔 상상인그룹은 올해 1월 신입·경력 공개채용을 실시한 바 있다. 상상인그룹 계열사 저축은행의 신입 초봉은 4000만원대 중후반으로 알려졌다. 고정 인센티브와 복리후생비 등을 포함해서다. 상상인그룹은 차별화된 직원 복지 혜택으로 이목을 끌었다. 현재 상상인그룹은 업계 최초로 주 4.5일제를 도입하고 있다. 금전적인 지원은 덤이다. 임직원 가족 여행 시 200만원, 출산 시 축하금 200만원을 제공한다. 연간 120만원의 자녀수당도 지원한다.
또 다른 대형 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입·경력 공개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은 매년 9~10월께 공채를 진행해왔다. OK저축은행의 신입 초봉 수준은 5000만원을 웃돈다. 기본적으로 임직원의 건강 복지 향상을 위해 본인과 가족 대상 의료실손 보험 가입, 건강검진 등도 지원한다. 신입사원을 위한 별도의 케어 프로그램도 두고 있다. 교육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의 조직 이해를 돕고, 직무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돕는 것이 목표다.
적극적인 인재 영입 의지를 보이는 저축은행업계의 행보는 채용 문을 좁히고 있는 시중은행과 비교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임직원 수는 9855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전년 말 집계된 9637명보다 2.26% 늘어난 규모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를 제외한 국내 은행의 임직원 수는 같은 기간 11만7136명에서 11만4482명으로 2.26%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계 인력 수요가 커진 데에는 가파른 성장세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2월 말 국내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11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92조원) 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저축은행 총자산은 지난해 금감원 집계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총자산이 2016년 말 기준 52조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5년 새 2배 이상 뛴 셈이다. 저축은행이 비대면 금융, 기업금융 등으로 사업 범위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추후 채용 규모가 확대되고 연봉 수준이 상향될 여지가 크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전체를 기준으로 봐도 현재 저축은행의 처우와 직원 복지 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자금 규모가 확대되고 경영 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인 인식을 키우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며 "시중은행보다 인재 영입 의지가 크고 자금력이 탄탄해지고 있는 시점인 만큼 추후 채용 규모와 처우가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