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권 공채 시작...원하는 인재상은
- 송서영 기자
- 승인 2024.08.23 11:57
우리·수협은행, 현대해상 등 하반기 금융권 공채 시작
기업금융, 디지털·IT 부문 등 채용 확대
[뉴시안= 송서영 기자]금융권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다. 지난 21,22일 양일간 열린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 2만 5000여 명이 몰리는 등 올해도 금융권 채용이 치열할 전망이다.
금융권 취업은 금융공기업, 은행권, 금융투자, 생명보험, 손해보험, 여신금융, 해외금융, 금융IT, 금융협회 등으로 나뉠 수 있다.
이번 공채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각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 분야의 채용이 확대됐다. 취준생들은 기업이 확장하고자 하는 사업을 중점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먼저 하반기에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공채를 시작한 곳은 우리은행이다. 총 210명 규모의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한다.
채용 부문은 △기업금융 △개인금융 △우리 히어로 △디지털/IT △보훈특별채용 △장애인 특별채용 등 총 6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29일까지다.
우리은행은 차세대 기업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업금융 부문 채용을 확대했다. 최근우리금융그룹은 우리투자증권을 출범하고 맏형 ‘우리은행’과 함께 기업금융에 앞장서기로 한 바 있다.
기업금융 및 개인금융, 우리 히어로 부문은 △서류전형 △1차·2차·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디지털·IT 부문의 경우 1차면접과 코딩테스트를 함께 실시한다.
총 3번의 면접전형을 통해 직무 역량뿐만 아니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디지털/IT 부문 인재의 경우 약 1년간 영업점 근무를 통해 영업현장의 프로세스를 익히고 관련 본부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새롭게 도입된‘우리 히어로’부문은 전역(예정) 장교를 대상으로 도전정신과 책임감, 직무 적합도를 심층 평가해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역(예정) 장교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선발한다.
Sh수협은행도 2024년 하반기 신입 행원을 공개 채용한다. IT·디지털 역량 갖춘 융복합형 인재 및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했다.
채용분야는 일반(3급)과 IT인재(3급), 지역인재(3급), 보훈특별고용(4급)이며 지원서 접수마감은 오는 27일이다.
지원자격은 학력과 연령, 성별에 제한이 없으나 2024년 11월 중 예정된 신입행원 연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이후 정상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또, 지역인재 지원자는 해당지역에서 최소 5년간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9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금융경제상식, 코딩능력평가, 온라인 인성검사 등의 필기전형과 온라인 역량검사, 역량면접, 협상토론면접, 인성면접 등의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문자격증 보유자는 필기시험 면제혜택이 제공되고 그 밖에 직무관련 자격증 보유자, 외국어 성적 보유자는 서류전형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국가취업지원대상자(보훈),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장애인 지원자는 전형 전 과정에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2024년 전문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격은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내달 6일까지 현대해상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의 전형을 거쳐 11월 1일 입사예정이다. 입사자들은 전국의 현대해상 지점에서 총무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내달 4일 10시부터 ZEP플랫폼 기반의 메타버스 공간인 Hi-Verse(하이버스)에서 ‘2024년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채용담당자와 지점총무 직무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이번 채용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