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250여명, 하나 180여명, 신한 250여명 채용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권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문을 연 가운데 5대 시중은행에서만 1000여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은행권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문을 연 가운데 5대 시중은행에서만 1000여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미디어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이달 중 실시한다. 이번 채용 인원은 250여명으로 기업금융, 개인금융, IT특성화고, 보훈특별 채용의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기업금융과 개인금융 부문은 서류전형과 1·2차·최종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최종 선발된 인재는 입행 후 미래 영업 전문인력 선발 과정인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IT특성화고 부문은 잠재력 있는 특성화고 졸업 예정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교육부나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 직무 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한다. 최종 선발된 IT특성화고 부문 인재는 약 1년간 영업점 근무를 통해 영업현장의 프로세스를 우선 익히고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우대해 채용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20일 오후 1시까지 신입 행원 채용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180여명으로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총 4개 부문으로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필기 전형, 실무진 면접전형, 최종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 인원은 올 하반기 내 인천 청라 소재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신입 행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보훈특별채용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으로 지역별로 구분해 채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재채용 등을 포함하면 규모는 그 이상이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150여명, 하반기 400여명 등 재채용을 포함해 700여명을 선발했다. 

KB국민‧NH농협은행 등은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채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200여명, 하반기 400여명 등 재채용 등을 포함해 총 700여명을 채용했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 500여명, 지난해엔 연간 560여명을 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