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취업 희망 기업 유형 조사 결과 공개
올해 신입직 구직자 가운데 대학생은 대기업, 취업준비생은 중견기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9일 신입직으로 취업을 준비중인 남여 구직자 1202명을 대상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유형'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참여자 중 33.9%는 '중견기업' 취업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28.5%, 중소기업 19.1%, 공기업・공공기관 13.6%, 외국계기업 4.9% 순으로 나타났다.
취업목표 기업은 구직자들의 현재 상태에 따라 달랐다. 졸업하지 않은 대학 휴학생 및 재학생들 중에는 ‘대기업’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비율이 42.3%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미 졸업을 한 구직자들 중에는 '중견기업'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37.9%로 가장 높았다.
대기업 취업목표가 아닌 응답자들에게 대기업 입사 지원 의향을 조사한 결과 74.9%가 '입사지원은 해 보겠다'고 답했다. 나머지 25.1%는 '아예 입사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취업을 아예 시도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어학점수 등 지원 자격 요건이 부족한 것 같아서를 응답률 53.2%로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여러 번의 채용전형(인적성검사, 면접 등)에 응시해 최종 합격까지 갈 자신이 없어서(44.0%) △대기업에서는 치열하게 일해야 할 것 같아서(39.4%)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없을 것 같아서(24.5%) △권위적인 분위기일 것 같아서(18.5%) △끊임없이 자기 계발(공부)을 해야 할 것 같아서(14.4%) 등의 이유를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