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상반기 신입 공채 시즌에 돌입했다. 올해도 디지털·데이터 역량과 지역 밀착형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모습이다.

지난해 8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5 금융권 공동취업 박람회’가 열렸다./한재희 기자
지난해 8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25 금융권 공동취업 박람회’가 열렸다./한재희 기자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토스뱅크 등은 2026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채용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모집 규모는 약 150명으로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전역장교 ▲디지털·ICT ▲사무인력 ▲회계사 등 다양한 전형으로 진행된다.

이번 채용에서는 일반직 공채의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뽑는다.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 상반기 약 110명 규모의 신입행원을 선발한다. ▲UB(기업금융·자산관리) ▲지역인재 ▲전역장교 ▲ESG동반성장 ▲보훈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맞춤형 채용을 진행한다.

UB 부문은 PB(자산관리)와 RM(기업금융) 등 전문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췄고, ESG 및 보훈 전형을 통해 사회적 포용성도 강화했다. 전형은 서류·필기·면접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터넷은행 토스뱅크는 이달 말까지 전 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상품 기획·디자인, 엔지니어링, 데이터, 보안 등 약 60개 포지션에서 신입과 경력을 동시에 모집한다.

특히 보훈 대상자를 위한 별도 인재풀을 운영하는 등 채용 저변 확대에도 나섰다. 채용 절차는 직무 인터뷰와 문화적합성 평가 등을 포함해 ‘조직 적합성’과 ‘문제 해결 역량’을 함께 검증하는 방식이다. 

토스뱅크는 이번 채용을 통해 데이터·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안·리스크·준법 역량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