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역량 강화, 정보기술(IT) 강좌, 창업사관학교 등 은행들이 다양한 지식 나눔 활동으로 펼치면서 사회공헌 범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우리금융그룹, 카카오뱅크, 하나금융그룹, MG새마을금고, IBK기업은행 등은 어린이·청소년, 소상공인, 취업준비생,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을 선보였다.
2022년부터 '신한 커리어업(Career up)'을 운영 중인 신한은행은 최근 7기 수료식을 진행하는 등 그동안 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한 커리어업은 취준생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신한 익스페이스에 마련된 가상회사 ‘SOL컴퍼니’에서 7기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월부터 6주간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 현직자 멘토링,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등이 제공됐다.
신한은행은 커리어업을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취준생을 비롯해 신한은행은 배달플랫폼 입점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을 지난 11일 선보였다. 성공 맞춤교실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신한은행은 신한 소호(SOHO)사관학교, 1대 1 맞춤형 컨설팅 '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비수도권 소상공인 '성공 두드림 세미나'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우리금융그룹 IT 솔루션 및 인프라 전문 계열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FIS)는 이달 중순께 ‘우리FIS 아카데미(우리FISA) 3기 수료식'을 가졌다. 금융 IT 인재 양성 특화 프로그램인 우리FISA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현업 전문가 멘토링, 프로젝트 수행 등 3기 실습생들을 대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실시했다.
1~3기 배출에 이어 이달 말부터는 우리FISA 4기를 대상으로 실무 경험 중심 금융 IT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 '모두의 코딩 LAB'을 지난 9월부터 운영, 최근까지 수도권 내 48개 중학교에서 IT 수업을 실시했다.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AI 활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만들기 등 코딩 기본 원리에 대한 학습 과정을 다뤄졌으며 학생 900명이 참여했다.
2022년부터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젝트 '모두의 자립'를 운영 중인 카카오뱅크는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의 금융 지식 강화에 초점을 맞춘 금융사기 예방, 소비 관리, 주택 계약 등 금융 지식 강화 교육을 제공했다.
코딩 수업, 금융 지식 강좌 등을 비롯해 다자녀 국가유공자 자녀 공부방 지원 ‘미래드림(DREAM)방’ 프로젝트 등을 선보인 카뱅은 다양한 교육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18일 기업은행은 부산 벡스코에서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전략’ 교육을 예비 창업자 및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와 함께 경기 수원, 인천 등에서 창업 교육을 선보인 기업은행은 금융상품 서비스 외에 소상공인 등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상권분석, 세무, 노무 등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이 후원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디지털 청년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최근 수료 과정을 마친 3기 110여명이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IT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분리해 맞춤형 디지털 교육 과정이 제공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기존 4주간 16회 이뤄지던 학습 기회를 5주간 25회로 확대,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월 ‘우리 꿈.꾸.당(堂)’ 1기 100명을 선발해 맞춤형 멘토링과 교육 등을 선보인 우리은행은 최근 2기 모집을 마감했다. 꿈.꾸.당은 재능 개발비, 생계비, 멘토링 등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우리은행의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는 혜택을 제공한다.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경남 산청군 새마을금고역사관에서 ‘2024년 어린이 금융교육’을 올해 상반기 3회, 하반기 4회 등 7차례 선보였다. 산청 소재 10개 초등학교가 참여한 이번 교육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금융, 경제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춘 금융교육이 제공됐다.
어린이 금융교육에 이어 새마을금고는 지역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